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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인터뷰②] ‘임대아파트’ 박지안 “첫 연극 경험, 너무 좋아…다음은 뮤지컬 도전”

사진=i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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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타뉴스 이준상 기자] 연극 ‘임대아파트’로 연극 무대의 매력을 만끽한 배우 박지안이 향후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케이스타뉴스는 11일 서울 강서구 iHQ 본사에서 연극 ‘임대아파트’의 박지안과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박지안은 첫 연극을 무사히 마친 소감을 취재진과 나눴다.

‘임대아파트’는 2006년 초연 이후 20년 가까이 관객들과 꾸준히 만나온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임대아파트에서 지내며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성장기와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 현상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박지안은 연극 데뷔 무대에서 실제 일본어로 대사하는 ‘유까’ 역을 맡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훌륭히 소화했다. 그의 첫 연극 무대를 응원하기 위해 가족과 지인들은 직접 관람을 하면서 힘을 보탰다.

박지안은 “공연을 본 가족, 친구, 팬, 그리고 ‘골 때리는 그녀들’ 멤버들은 제 밝고 귀여운 캐릭터 톤에 놀랐다고 하시더라”며 “평소 낮은 톤으로 말하는데, 이번 역할에서는 높은 톤과 밝은 에너지를 사용했다. 멤버들이 경기장에서도 이렇게 말해보라고 하더라”고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기존에 영화나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박지안은 연극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면서 이곳만의 장점을 꼽았다. 그는 “연극의 매력은 끊을 수 없는 몰입과 관객과의 실시간 호흡이라고 생각한다”며 “매체 연기는 NG가 나면 다시 할 수 있지만, 연극은 1시간 반 동안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함께 한 배우들에게는 “같은 작품을 오랫동안 하며 다양한 배우와 호흡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이 배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지안은 “첫 연극 경험이 너무 좋아서 앞으로도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며 “뮤지컬에도 도전하고 싶다. ‘빨래’, ‘어쩌면 해피엔딩’ 등 같은 작품을 좋아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안은 마지막에 인사를 건네며 “축구하는 모습만 보셨던 분들께 이번에 배우로서의 본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연극 ‘임대아파트’는 지난 10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출처 : 케이스타뉴스 (http://www.starnews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