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뉴스
아슬아슬 性콘텐츠들, IHQ ‘꽈추업’ 의도 들어보니

박종진 총괄사장의 IHQ, 성 관련 콘텐츠들 잇따라 선보여
서수민 전 KBS PD가 만든 ‘야! 하자’, 성 경험 적나라하게 공유
IHQ 측 “선정적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솔직하지 않으면 부정확한 정보 전달돼”

“자존감과 만족감을 동시에! 비뇨기과 정보예능 꽈추업 전격 공개”
“사이즈도 유전이다”
“용불용설(用不用說)! 안 쓰면 위축된다. 나이가 들수록 써먹어야 한다”
“외국인과 사이즈 1~2cm 밖에 차이가 안 난다. 너무 커도 필요가 없다”

8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가 보낸 프로그램 홍보 자료다. 이 외에도 IHQ는 ‘성(性)장인’, ‘야! 하자’ 등 아슬아슬한 성 관련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 정보 전달이라는 취지의 프로그램이지만 선정적일 것이라는 우려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IHQ는 채널A 앵커 출신 박종진씨가 총괄사장을 맡고 있는 플랫폼으로 ‘바바요’라는 OTT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현재 ‘바바요’는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IHQ가 새롭게 선보인 의학예능 ‘꽈추업’은 제목처럼 남성 성기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예능이다. IHQ는 ‘꽈추업’에 대해 비뇨의학과 전문의이자 유튜브 채널 ‘닥터조물주’를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꽈추형(홍성우)이 진행을 맡아 각종 남성 시술 및 의학 정보와 관련한 시청자 사연을 받아,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8일 공개된 1편의 주제는 남성 성기 사이즈와 관련 시술에 대한 것인데 확대에 도움을 준다는 보조기구에 대한 원리 등을 설명했다. 홍성우 전문의는 실제 수술에 사용하는 보형물도 공개하기도 했다.

IHQ는 홍보자료를 통해 “사람들이 남몰래 찾아보던 궁금증들을 양지(陽地)로 끌어올려 솔직하고, 유쾌하게 전달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며 “매주 더 신선하고 재밌는 정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IHQ는 ‘꽈추업’ 외에 ‘성(性)장인’, ‘야! 하자’ 등 성 관련 콘텐츠를 여러 개 제작하고 있다. ‘성(性)장인’은 유튜버 ‘풍자’가 성과 관련한 장인을 만나며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인데 1화에는 여성용 성인 기구 장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야! 하자’의 경우는 서수민 링가링 대표(전 KBS 개그콘서트 PD)가 총괄 제작을 맡고, 여성 랩퍼 ‘퀸와사비’가 진행을 맡았다. 일반인 남녀 출연자들이 2명씩 출연해 ‘이성의 가장 섹시한 부위’, ‘최악의 첫 경험’ 등 성관계에 대한 앙케이트 결과를 맞추며 경험담을 적나라하게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성(性)장인’, ‘야! 하자’ 모두 자극적인 소재를 가지고 아슬아슬한 대화를 나누는 콘텐츠들이기에 바바요 유튜브 조회수나 바바요 앱 시청 상위 콘텐츠로 올라가 있다. 소재의 특성상 조회수나 관심도가 높을 수밖에 없기에 IHQ는 또 한 번 ‘꽈추업’과 같은 콘텐츠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IHQ 관계자 “선정적으로 오해할 수 있어…
솔직하지 않으면 부정확한 정보 전달돼”

선정적이란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질문에 IHQ 관계자는 10일 미디어오늘에 “‘꽈추업’은 홍성우 전문의가 가진 전문적인 식견과 IHQ의 제작 역량이 더해진다면 더 많은 시청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꽈추업’ 콘텐츠는 전혀 선정적이지 않다. 의사의 정확한 정보 전달에 일부 예능적인 요소를 얹어 시청자들이 더욱 재미있게 의학 정보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성에 대한 정확하고 솔직한 표현이 혹시나 선정적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오히려 솔직하지 않은 콘텐츠는 시청자들에게 부정확하고 왜곡된 정보를 전달할 위험성이 크다”며 “이 프로그램의 취지는 그동안 몰래 감추던 성에 대한 이야기나 고민을 양지(陽地)로 끌어올려 속시원하게 터놓고 이야기하며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얻어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말했다.

성 관련 콘텐츠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IHQ 관계자는 “표현의 자유와 콘텐츠의 다양성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성 등 민감한 분야일수록 전문가들이 솔직하고 정확한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출처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

출처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