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서른
어쨌든 서른
유별나기만 했던 이십 대의 끝자락인 오늘, 유난히도 화창한 날씨에 기분마저 상큼해진다.
뜻밖의 휴무를 시작으로 연달아 찾아오는 소소한 행운들.
함께 새해를 맞이하기로 한 남자친구의 이직 소식까지...
가혹했던 지난날을 보상해 주기라도 하듯 기분 좋은 일들이 연달아 이어진다.
그렇게 한껏 들뜬 채로 다가올 미래를 꿈꾸고 있던 그 순간 융단 폭격처럼 쏟아져 내리는 불운들.
남자친구 '강식'의 이별 통보에 유일한 고객 가수 '정유'의 해고 통보, 거기에 지난 관계들을 기억하고 있던 핸드폰 마저 일순간 박살이 나고 만다.
끝내 나락으로 빠져버린 이십 대의 모든 날들...
'서은'은 박살 난 핸드폰을 수리하며 망가져버린 지난 관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기로 한다.
프로그램 정보
출연송지은, 박기웅 외
분류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