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
일-월 밤 11:55
웰컴투 삼달리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오거라”

해녀의 섬 제주도에서 초보 해녀들을 교육할 때, 가장 강조하는 말이다.
평온해 보이지만 위험천만한 바닷속에서 욕심내지 말고 당신의 숨만큼만 버티라고,
그리고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땐, 시작했던 물 위로 올라와 숨을 고르라고,

지금 여기 18년을 서울이란 도시에 살았지만
아직도 이곳이 타지이고, 위험천만한 바닷속 같이 느껴지는 삼달이 있다.
자신의 고향, 제주를 떠나, 이 바닷속에서 꿈을 위해 숨을 버텨온 그녀.
남들 눈엔 ‘꿈’, ‘명예’ 하나씩 옆구리에 끼고, 승천하는 용자 같아 보이지만,
실상 가진 것들을 잃지 않기 위해
오늘도 가쁜 숨을 참으며 하늘을 오르는 용 같은 삼달.
그런 그녀가 모든 것을 잃고 추락한 뒤, 다시 개천으로 떨어졌다!
이 개천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숨 고르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곳엔 그녀의 개천이 되어 주고 싶은 순정남 용필이 있다.
태어난 순간부터 용을 지켜주는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듯
38년을 같은 자리에서 그녀만 바라보는 개천 같은 남자.
이 개천 같은 용필의 품에서 삼달은
원래 있던 것들의 소중함을,
지난날 잃어버린 것들의 가치를 알아가며 치유하고 성장한다.
프로그램 정보
출연지창욱, 신혜선, 김미경, 서현철, 유오성, 신동미, 양경원, 이재원, 배명진, 강영석 외
분류드라마